2020-03-23
그린스펀의 수수께끼
그린스펀의 수수께끼란 미 연준이 기준금리를 아무리 올려도 시장금리(특히 장기 채권 금리)가 따라서 오르지 않는 현상을 말한다.
2005년 2월, 그린스펀 당시 미 연준의장이 미 상원에 제출한 통화보고서에서 "세계 채권시장에서 지금 예기치 못한 움직임이 일어나고 있는데, 이런 움직임은 수수께끼와 같다"고 언급한데서 비롯했다.
그렇다면 이런 현상은 왜 일어났을까?
물가가 상승하고, 자산가치가 상승함에 따라 미 연준은 기준금리를 향상시켜 시장 금리를 올려 자산가치 상승을 억제시키려고 했다. 하지만 이상하게 기준금리를 아무리 올려도 시장금리는 올라가지 않았다.
그 이유는 바로 중국의 성장에 있었다.
2000년대는 중국이 G2로써 자리 매김하는 시기이다. 이 때 중국의 자본이 미국에 투입되며 미국 국채를 마구 매입하기 시작했다. 따라서 국채의 가격은 상승하고 이자율(시장 금리)는 떨어지게 된 것이다.
결국 이 시기는 되돌아보면 개인 투자자에게 너무나 좋은 환경이었다.
값싼 가격으로 돈을 융통할 수 있었고, 사는 자산은 계속 상승하는 시기였다.
[자산 가격은 계속 상승 / 대출 금리는 오르지 않아]
하지만 결국 이는 버블이 되었고, 2008년 터지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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