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주식/공부방

레포(REPO) 시장에 대하여

by 청년재테크 2020. 3. 11.


레포거래란?

Repurchase agreement transaction

자본시장에 대상이 되는 대상물 (증권이나 채권)을 매도(매수)함과 동시에

사전에 정한 기일에 증권을 환매수(환매도)하는 매매거래 방법으로

"환매 조건부 매매거래" 라고 말한다.

한마디로 정리해보면 레포시장이란 거대한 '전당포'라고 생각해보자.

시장 참여자는 긴급하게 현금이 필요할 때 자신의 담보(채권이나 주식)를 맡기고 현금을 단기간 빌려간다 생각하면 된다.

즉, 채권이나 주식을 매도하여 단기간 현금을 융통하고 이자를 더한 가격에 채권이나 주식을 환매수 하는 개념이다.

 

 

 


레포시장은 왜 존재하는가?

레포시장이 존재하는 이유는 시중은행들간에 신용만으로 빌릴 수 있는 call 시장에 참여하지 못하는 시장 참여자에게 단기간 현금을 융통해주기 위함이다.

시장참여자는 레포금리(저금리)로 레포시장에서 현금을 융통하여 고금리의 상품에 투자하여 수익률을 극대화 할 수 있습니다.

 

 

 


레포시장의 과거 이슈

2019년 9월 레포금리가 10%까지 단기 급등하는 사건이 발생합니다.

레포금리

 

이와 같이 레포금리가 상승하는 이유는 시장에 현금이 부족하기 때문에 발생하는데 시장에 현금이 부족해진 이유는 시장의 달러 연준으로 되돌아가 레포시장에서 채권이나 주식같은 담보를 제공하더라도 달러를 구할 수 없었기 때문입니다.

미연준은 이에 깜짝놀라 9월부터 3달 동안 3000억 달러 이상의 자금을 시장에 뿌리게 됩니다.

이와 같은 대응으로 레포 금리는 안정을 찾았지만 결국 이 자금이 주식시장으로 흘러 들어가 주식시장이 강세장이 됩니다.

2019년 12월

또다시 레포시장이 휘청거릴 조짐이 보이자 미연준은 4250억 달러의 자금을 레포시장에 투입하겠다는 입장을 표명했습니다.


왜 레포시장에 집중해야 하는가?

세계 은행들은 자국의 레포 시장을 이용해 긴축 시장에서 신용을 확보하고, 자금 조달 비용을 안정시켜왔다. 이는 미 연준이 레포 시장을 통해 자금 시장을 완벽하게 통제할 수 있고 위험에 대처할 수 있음을 보여주는 것이었다.

하지만 2008년 미국은 레포시장 통제에 실패했고, 금융위기는 찾아왔다.

이 당시 통화당국은 유동성 공급을 위해 레포시장에 자본을 투입할 수 밖에 없었다.

과거의 경험을 토대로 2019년 9월 레포시장에 위험이 찾아왔을 때 큰 유동성 자금을 투입하여 진압을 했던 것이다.


현재의 상황은 어떨까?

연준의 선제적이고 즉각적인 조치는 2008 금융위기에서 겪은 교훈으로 보여진다.

유동성 자금 투입은 레포 금리를 진화하였고, 주식시장 상승의 원동력이 된 것은 부정할 수 없는 사실이다.

하지만 단기적인 연준의 유동성 자금 투입은 근본적 해결책이 되지는 못하며 자본시장의 생태계 교란을 불러올수도 있음을 명심하자.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