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사태에 대한 나의 생각 (주식, 부동산)
2020-04-10
코로나 바이러스로 인한 경기침체는 불가피해 보이는 것이 사실이다.
하지만 요즘 증시를 보면 이해할 수 없는 현상들이 비일비재하다.
눈 앞의 악재에도 증시가 상승한다? 사실상 납득하기 어렵다.
전 세계적으로 국가의 유동성 자금 뿐만이 아닌, 개인의 유동성 자금이 총 투입되어 증시를 끌어올리고 있다.
항상 말했듯이 모든 개인을 태우고 증시는 상승할 수 없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요즘 시국을 보면 정말 동학개미운동의 성공인가? 하는 생각도 든다.
큰 그림으로 봤을 때, 코로나 바이러스 백신이 등장하지 않는 이상 사람들의 외출은 계속 제한될 것이고 그에 따라 소비 또한 제한 될 것이다.
그 시기가 길어질수록 사람들은 점점 체감하게 될 것이다. 사실상 개인이 계속 투자금을 넣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고 생각한다.
"어... 이제 바닥 찍은건가? 에이 코로나 뭐 많이 죽었다는데 사실상 내 주변에 누가 아프고 한것도 아닌데 뭐...
젊은 사람들은 감기처럼 지나간대~"
라고 대부분 생각한다. 즉, 위험을 실감하고 있지 않기 때문이다.
하지만 기관도, 외국인도, 개인도 매수하지 않는 순간이 찾아왔을 때!
시장이 희망이 아닌 공포가 짙어졌을 때 개미들은 너도 나도 투매를 하게 된다. 심리적으로.
이 말을 듣고 분명 많은 사람들은 이렇게 생각할 것이다.
"아 나는 그냥 존버하면서 이 시기 지날때 까지 버티면 되지! 남들이 팔든 말든"
실제로 물려 있는 사람들에게 물어보자. 이게 실제로 가능한지... 내 속은 썩어 문드러진다.
또한 증시의 반등으로 수익을 맛본 몇몇 사람들은 증시가 하락할 기미가 보이면 수익실현을 하게 된다.
아무도 팔지 않으면 가격은 떨어지지 않을 수 있다. 하지만 한 두명씩 투매를 시작한다면 겉잡을 수 없게 된다.
그렇게 된다면 가파르게 하락하게 되고 또 다시 많은 사람이 물리게 될 것이다.
이 것은 비단 주식만이 아니다. 부동산도 마찬가지다.
체감 경기가 어려워져도 집을 팔지 않으면 집값은 내려가지 않는다. 하지만 벌써 강남을 중심으로 집값이 폭락하고 있다. 누군가는 이제 떨어질 것이라 판단하고 고점대비 낮은 가격에 매도를 하고 있는 것이다. 결국 팽팽한 눈치싸움을 하다 누군가는 트리거를 당길 수 밖에 없는 것이다.
결국 모든 시장 논리는 수요와 공급의 법칙을 따를 수 밖에 없고, 이론은 이론일 뿐이다.
시장은 사람들의 희망감에 상승하고 공포감에 하락한다.
물론 실적이 중요하지만 이런 시기에는 사람들의 심리를 파악하는 것이 중요하다.
지금 막 증시가 오르려고 하는 것을 모든 사람들이 느끼고 있을 것이다.
이럴 때 더 위기감을 느껴야 하고, 때로는 반대로 걸을 수 있어야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