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단기 스프레드 역전 발생 이유 (Feat. 장단기 금리차 역전)
채권의 종류
국채는 크게 단기, 중기, 장기 채권 으로 나눌수 있다.
대표적인 미국채 ETF는 다음과 같다.
1. IShares 20+ Year Treasury Bond (TLT)
- 미 20년 장기 국채 ETF
2. IShares 1-3 Year Treasury Bond (SHY)
- 미 1-3 단기 국채 ETF
3. IShares 7-10 Year Treasury Bond (IEF)
- 미 7-10 중장기 국채 ETF
채권의 경우 만기시 이자를 받는 일종의 적금과 같다고 볼 수 있다. 다만 내가 넣어놓은 원금이 변화하는 적금이라고 볼 수 있겠다.
TLT 이자율 > SHY 이자율
채권의 경우 장기 채권인 TLT가 단기 채권인 SHY 보다 이자율이 높다.
이유는 다음과 같다.
첫번째 경우는 A가 B에게 10,000원을 빌려주고 1년 뒤 이자를 쳐서 받고,
두번째 경우는 A가 C에게 10,000원을 빌려주고 10년 뒤 이자를 쳐서 받는다고 가정해 보자.
첫번째 경우 1년 뒤 돈을 받을 확률은 높을 것이다. 반면 두번째 경우 10년 뒤 돈을 받을 때 어떠한 일이 있을지 모르는 것이다.
이와 같이 시간이 지남에 따라 미래는 불분명하기 때문에 TLT의 이자율이 SHY보다 높을 수 밖에 없는 것이다.
SHY 이자율 > TLT 이자율 ??
그렇다면 SHY의 이자율이 TLT의 이자율보다 높을 수 있을까?
이 부분이 오늘의 핵심이다.
정답은 YES 이다.
그 원인은 다음과 같다.
우선 채권의 발행 가격과 이자는 처음부터 정해져 있다.
TLT가 발행가격이 10000원, 이자가 300원 이라고 가정하자.
따라서 처음 TLT의 이자율은 3%이다.
SHY가 발행가격이 10000원, 이자가 100원 이라고 가정하자.
따라서 처음 SHY의 이자율은 1%이다.
하지만 공황이 찾아오면 장기채권인 TLT가 안전자산으로 취급되어 가격이 상승하게 되고 상대적으로 SHY의 매력도는 떨어져 가격이 하락하게 된다.
TLT가 30000원으로 가격이 올랐다고 가정하자.
이 때 이자는 300원 그대로이기 때문에 수익률이 1%가 된다.
SHY가 5000원으로 가격이 떨어졌다고 가정하자.
이 때 이자는 100원 그대로이기 때문에 수익률이 2%가 된다.
이경우 SHY의 이자율이 TLT의 이자율보다 높아지는 현상이 발생하는 것이다.
이와 같은 현상이 바로 "장단기 금리차(스프레드) 역전" 이라고 말한다.
그렇기 때문에 장단기 금리차가 역전되는 경우 경기침체가 발생하는 징조로 볼 수 있다.
결론)
장단기 스프레드가 역전되는 이유는 경기침체로 인한 장기 채권 가격의 상승이라고 볼 수 있다.
따라서 장단기 금리차가 역전되는 경우 경기침체의 신호로 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