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테크 일지
유가가 -40불이 된 이유 (Feat. 선물, 키움증권)
청년재테크
2020. 4. 21. 12:37
2020-04-21
오늘 새벽 유가가 마이너스를 기록하였다.
정확히 살펴보면 미국 현지시간 20일에 뉴욕상업거래소(NYMEX)의 5월 인도분 WTI는 배럴당 -37.63달러에 거래를 마감했다.
이는 전 거래일보다 55.90달러 떨어진, 약 305% 폭락한 수치이다.
이에따라 원유혼합선물 ETN의 경우 괴리율이 40.05%까지 치솟았으며, 어느 MTS,HTS를 접속해도 원유 선물 ETN의 괴리율로 인한 위험성을 경고하고 있다. 하지만 대부분의 사람들은 이 괴리율의 위험성을 알면서도 그 위험에 투자하고 있는 중이다.
국제유가가 마이너스로 떨어진 것은 사상 처음이다.
이에 대한 원인 분석으로는 원유 수요가 급감함에 따라 5월 WTI 만기를 앞두고 대부분의 투자자들이 5월 원유 선물을 팔고 6월 선물을 사들이면서 비정상적으로 가격이 무너진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현재는 6월 WTI 선물은 배럴당 21달러 선으로 다시 안정을 찾은 상태이며 일시적인 해프닝이었다고 볼 수 있다.
하지만 지난 새벽 키움증권 HTS가 마이너스 호가를 인식하지 못해 투자자들이 청산을 하지 못했다.
키움증권 HTS로 해외 선물 매수했던 사람들은 0% 수익률을 기록함과 동시에 캐시콜을 받게 되었다.
*캐시콜: 선물 가격 하락으로 마진콜 주문이 체결되지 않아 갈제적으로 반대매매가 발생하는 경우
이에 따라 투자자들이 키움증권에 손해배상을 요청한 상태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