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테크 일지

공황판단 여부 및 대응 방법

청년재테크 2020. 3. 10. 21:17

2020-03-10

이 글은 공황인지 아닌지에 대한 정보 공유 및 나의 주관적인 견해이며 투자의 판단은 항상 본인의 몫임을 명심하자.

 

 


 

최악의 악재 2가지

1) 코로나바이러스

이제 아시아 지역 뿐만이 아닌 유럽, 미국까지 전세계적으로 퍼져나가고 있으며 당분간은 지금보다 상황이 악화 될 것이라고 판단 된다. 현재 트럼프로 의심환자와 접촉하였고, 확정 판정시 미증시는 급락할 것으로 판단 된다.

2) 셰일기업의 위기

오늘자 기준 현재 유가는 20불 언저리, 셰일가스 기업들은 도산의 위기에 놓여져 있다. (최소 50불은 되어야 생산+유통 수지타산이 맞음)

미 연준이 긴급으로 0.5% 금리 인하한 것도 이 셰일기업의 도산을 막기 위한 이유가 크다는 견해이다.

셰일가스 기업들이 망하지 않기 위해서는 세가지 방법이 있다고 생각한다.

첫번째, 양적완화(Quantity Easing) 즉 달러를 찍어내는 것이다.

이번 트럼프 정부는 양적완화를 통하여 경기를 부양하였고, 이를 통해 증시는 우상향을 하였다. 하지만 언제까지 미국이 달러를 무한정 찍어낼 수 있을까? 고민을 해봐야 할 것 같다.

두번째, 제로금리 시대로 돌입하는 것이다. 금리를 점점 낮추어 제로 금리 수준까지 도달하게 되면, 셰일가스 기업들은 이자 없이 돈을 빌릴 수 있게 되어 장기간 버티기가 가능해질 것이다.

세번째, 미 연방에서 셰일가스 회사채 매입가능하도록 법안 개정하는 것이다. 현재는 미 연방에서 직접 회사채를 매입하는 것이 불가능하다. 하지만 셰일가스 기업들의 줄줄이 도산을 막기 위해서는 할 수도 있을 조치라고 보여진다.

부양책이 적절하지 못하여 셰일가스 기업들이 도산하게 된다면 셰일가스 기업들에 돈을 빌려준 미연방 은행들 또한 도산의 위험이 있으며 최악의 경우 골드만삭스까지 무너질 수도 있다고 보여진다. 이는 2008 서브프라임 모지기 사태와 매우 유사해 보이며, 경제불황으로 갈 수도 있는 징조로 판단된다.

 


 

과거 공황 때는 어땠을까 ?

 

블랙먼데이

1987.10.16 (-3.83%)

1987.10.19 (-11.35%)

1987.10.20 (-9.00%)

1987.10.21 (+7.34%)

1987.10.22 (-4.47%)

1987.10.23 (-2.28%)

1987.10.26 (-8.99%)

닷컴버블

2000.03 말부터 시작되어 2002.10 까지 지속된 경기 하락

서브프라임 모기지 사태

2008.09.19 (+3.40%)

2008.09.22 (-4.17%)

2008.09.23 (-1.18%)

2008.09.24 (+0.11%)

2008.09.25 (+1.43%)

2008.09.26 (-0.15%)

2008.09.29 (-9.14%)

2008.09.30 (+5.45%)

2008.10.01 (-1.07%)

2008.10.02 (-4.48%)

2008.10.03 (-1.48%)

2008.10.06 (-4.34%)

2008.10.07 (-5.80%)

2008.10,08 (-0.83%)

2008.10.09 (-5.47%)

과거의 경기불황을 살펴본 결과 불황 전 나스닥이 모두 -3% 아래로 진입하였음을 확인하였고, 이는 몹시 위험한 상태라고 판단 할 수 있겠다. 다만 닷컴버블 때의 경우 장기간 경기침체를 겪으며 지속적으로 주가가 하락하였고 -3%까지 빠진 경우는 같은 일 수 대비 많지 않았다. 다만 중간중간 -3% 진입했을 때 매뉴얼대로 접근했다면 피해를 최소화 하였을 것이다. (2020-03-09 글 참고)

 

또한 과거의 데이터와 비교해보면 급락 뒤에 반등이 찾아 오는 것을 알수 있다. 이는 심리적인 영향에 의한 부분이라고 판단 된다. 결국 경기불황에 진입한 후에 급 반등이 일어난다고 해서 불황이 끝났다고 판단할 수 없는 것이다.

 


 

현재는 공황일까?

코로나 위기

2020.02.19 (+0.87%) NASDAQ 역대 최대치

2020.02.20 (-0.67%)

2020.02.21 (-1.79%)

2020.02.24 (-3.71%)

2020.02.25 (-2.77%)

2020.02.26 (+0.17%)

2020.02.27 (-4.61%)

2020.02.28 (+0.01%)

2020.03.02 (+4.49%)

2020.03.03 (-2.99%)

2020.03.04 (+3.85%)

2020.03.05 (-3.10%)

2020.03.06 (-1.86%)

2020.03.09 (-7.29%)

현재의 동향은 2008 서브프라임 모기지 사태 때와 매우 흡사하며 악재 또한 그 당시와 매우 닮아 있음을 알 수 있다. 이에 따라 자산 배분의 포트폴리오를 새롭게 가져가야 할 필요성이 있어보인다.


 

최악의 경우 공황이 찾아온다면 어떻게 대응 해야 할까 ?

1) 주식 : 전량 매도하는 것이 맞다고 판단된다. 공황이 아니라고 하더라도 강력한 악재들이 도사리고 있어, 당분간 하락장이 지속 될 것으로 보인다. 심지어 지금과 같은 널뛰기 장세는 등락폭이 매우 세며 결국에는 하락하는 형국을 보인다. 급등과 급락이 공존가능하나, 지속될 경우 결국 하락하게 된다.

2) 국채 : 국채나 금은 주식과 반대되는 움직임을 보여왔기에 예전에는 포트폴리오에 일정 부분 섞어 리스크를 감소시키곤 했다. 하지만 최근의 동향을 보면 국채와 주식이 같은 방향성을 보이는 경우가 많다. 또한 공황이 왔을 경우 국채는 초반에만 상승을 보이기 때문에 지속적인 투자에는 무리가 있어 보인다.

3) 현금보유 : 어떤식으로 대응해야 할 지 모르겠다면 현금을 보유하는 방법도 한가지 대응책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판단된다. 물론 환율 상승과 인플레이션을 감안한다면 피해를 최소화 하는 방향이라고 생각할 수 있을 것이다.

4) 달러보유 : 공황과 같은 경제 위기가 오면 원달러 환율은 상승하게 된다. 현재 달러는 약1200원, 이는 평균인 1120~1130원보다 높지만 공황의 초입이라고 생각한다면 낮은 수치라고 판단할 수 있다. 달러 보유가 자산 보호에 도움이 될 수도 있을 것 같다.

5) 부동산 : 일시적인 하락이 일어날 수 있다고 생각한다. 이는 경기 불황에 따른 필연적인 결과이며 경기 상승시 하락분 보다 크게 상승 할 수 있다.

또한 주식의 경우 똑같이 한번씩 오르고 내렸다고 해도 손해임을 명심하자

Ex) 10000 +10% = 11000 / 11000 - 10% = 9900

10000 - 10% = 9000 / 9000 + 10% = 9900

현재와 같은 널뛰기 시장일 때 지속적인 급등 급락으로 인한 손해는 커지게 된다.

결론) 달러를 보유하는 편이 좋아보인다. 아니, 최소한 달러를 보유하지 않더라도 주식은 전량매도하고 현금이라도 보유하는 편이 내 소중한 자산을 지키는 방향이라고 판단된다.

 


 

경기 불황 그 이후... 대처방법은?

정확한 정답은 없다고 본다. 하지만 현재 나의 견해로는 우선 최대한 저렴한 가격에 달러를 매집하거나 현금을 보유한 뒤 나스닥의 고점 대비 -30% 혹은 -40% 등의 정확한 기준을 세우고 일등주에 소액 분할 투자로 접근해보려 한다.

기준에 대한 부분은 더 생각을 해봐야겠지만, 매입 후 기준보다 더 떨어진다면 언제까지 분할 매수 할 것이며 버티는 것에 대한 마음가짐은 준비해야 할 것이다. 또한 반대로 기준까지 하락하지 않는다면 기존 매뉴얼에 입각하여 시장에 참여해야 할 것 같다.

정말 안전하게 가야겠다고 판단을 한다면 소액 진입후, 공황이 완전히 끝났다고 판단될 때 추가 매수하는 것이 좋을 것 같다.